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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율's game story
첫 번째 ··· 두 번째 ···꽃의 신님께 올린 기도가 효과가 있는 모양이다. 달빛 속에서 그녀의 사자가 내려와 약과 깨끗한 물을 해주셨다···. ···자신을 수련에서 피어난 릴루페르라고 소개한 그녀는 꽃의 신의 백성들에게 마지막 경고를 보냈다···. ···그녀는 밤새 내 딸을 껴안고 잔 뒤, 우리의 공양품을 건드리지도 않은 채 아침에 떠났다···. 그리고 지금, 우리 딸의 열이 떨어졌다···. 다행히 사소한 병이라 이튿날 작업에는 지장이 없었다. 파르브즈라반 폐하는 중병에 걸린 이에게 동정을 베풀지 않을 것이다···. ······ ···달이 뜰 무렵, 그녀는 윤하의 물 때문에 우리가 병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마바드 산 쪽 수원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반드시 이 사실을 다른 이들에게 알..
어렴풋이 알아볼 수 있는 명문 ···구라바드의 오르마즈는··· 적왕 폐하와··· 지니들과 협조하여··· ···영원한 꽃의 여주인을 위해··· 다마반드산에 무덤을 세우고··· ··적왕 폐하의 승인을 받아··· 지니의 힘으로 휘황찬란한 구라바드와 주위 지역에 깨끗한 물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영어버전 ↓ 더보기 Vaguely-Readable Inscription ...Ormazd of Gurabad... aid... His Majesty King Deshret... with the Jinn... ...To build a mausoleum for the mistress of flowers, who slumbers eternally... Mt. Damavand... ...His Majesty King ..
필체가 유치한 일기 미래의 어느 날, 내 일기를 읽고 내 보물을 찾아낼 작은 친구··· 중간 친구, 또는 큰 친구야, 안녕! 나는 발명가 겸 모험가야. 이디이아 언니도 나보고 천재래! 이 기묘한 물의 낙원은 내가 지금까지 갔던 곳 중에서 가장 먼 곳이야. 여기는 너무너무 재미있었어! 너는 어땠니? 딱히 재미없었어도 괜찮아! 언젠가는 너도 나처럼 더 먼곳으로 가서 네가 바라는 낙원을 찾을 수 있을 테니까! 원래 이 연은 엄마 아빠가 이야기 해준 낙원을 찾으려고 만든 거였어. 엄마 아빠가 그랬거든, 구름 위에는 참새와 수정 나비가 날아다니는 낙원이 있다고. 근데 막상 날아올라 보니 낙월은 보이지 않았어. 아마 내가 충분히 높이 날지 않아서 그럤나봐. 하지만 괜찮아! 사막에 낙하해서 멋지고 커다란 빨간 새도 ..
필체가 수려한 편지 이름 모를 여행가에게, 이 편지를 읽고 있다는 건 당신도 저와 마찬가지로 이 기묘한 곳을 방문했다는 뜻이겠죠. 부디 마음에 드는 풍경을 발견하고 뭔가를 얻어 가길 바랄게요. 전 르타와히스트 학부의 학생이에요. 별자리를 관측하다가 깜빡 장미 들었는데, 깨어보니 이곳에 와 있더군요. 그래서 잠시 이곳에 머물기로 했죠. 이곳의 관리자인 이디이아 씨에게는 고민이 있는 것 같았어요. 「낡은 시설을 수리해야 한다」라고만 할 뿐, 제 궁금증을 해소해 줄 여유는 없어 보였죠. 다만 이디이아 씨는 제게 조용히 쉴 곳을 마련해 주셨고, 덕분에 저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통해 평소 이디이아 씨는 정성을 다해 손님을 접대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