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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여름! 낙원? 대비경! 월드 퀘스트 "기묘한 물림" 증표 [기묘한 물림의 증표 · 세 번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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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여름! 낙원? 대비경! 월드 퀘스트 "기묘한 물림" 증표 [기묘한 물림의 증표 · 세 번째]

견우직녀의달 2023. 8. 5. 19:00

필체가 유치한 일기

미래의 어느 날, 내 일기를 읽고 내 보물을 찾아낼 작은 친구··· 중간 친구, 또는 큰 친구야, 안녕!
나는 발명가 겸 모험가야. 이디이아 언니도 나보고 천재래!
이 기묘한 물의 낙원은 내가 지금까지 갔던 곳 중에서 가장 먼 곳이야. 여기는 너무너무 재미있었어! 너는 어땠니?
딱히 재미없었어도 괜찮아! 언젠가는 너도 나처럼 더 먼곳으로 가서 네가 바라는 낙원을 찾을 수 있을 테니까!
원래 이 연은 엄마 아빠가 이야기 해준 낙원을 찾으려고 만든 거였어. 엄마 아빠가 그랬거든, 구름 위에는 참새와 수정 나비가 날아다니는 낙원이 있다고. 근데 막상 날아올라 보니 낙월은 보이지 않았어. 아마 내가 충분히 높이 날지 않아서 그럤나봐.
하지만 괜찮아! 사막에 낙하해서 멋지고 커다란 빨간 새도 만났고, 다리가 잔뜩 달린 커다란 위에 올라타서 한참을 달리기도 했으니까. 그 커다란 녀석이 뭐였더라? ···젓갈이었나?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커다란 빨간 새와 젓갈을 얌전히 집으로 돌려보낸 이디이아 언니랑 만났다는 거야!
이디이아 언니가 날 여기 이 물의 낙원으로 데려와 줬어. 여기서는 물발울이 막 날아다녀! 수정 나비보다 더 신기해!
날아다니는 물방울은 나한테 맛있는 사과를 주기도 했고, 같이연 만드는 재료를 찾아주기도 했어. 만ㄷ는느 것도 도와줬고! 게다가 엄청 신기한 곳으로도 데려다줫고, 높은 곳으로 가서 여기 풍경을 보여주기도 했어!
이디이아 언니가 그랬어 나중에 내가 유명한 모험가가 되면, 여기가 가장 중요한 여행지의 출발지가 될 거래!
그러니까 여기다가  내가 발명한 첫 번째 슈퍼 연의 도면을 남겨둘게!
도면을 보고 여행용 연을 만들면 깜짝 놀랄 만한 장소로 가서 새 친구를 잔뜩 만날 수도 있을 거야!
아! 맞다. 연을 사용하기 전애는 몸에 풍선을 달아두는 걸 잊으면 안 돼! 안 그럼 땅에 떨어졌을 때 아플 수도 있으니까!
아무튼! 너에게 평생 써도 안 모자랄 행운이 있어서 이 연을 타고 나보다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기를 바랄게!

···

(일기의 뒤쪽에는 스케치가 잔뜩 그려져 있다. 아무래도 일기 내용 중 언급되었던 연인 것 같다. 유치한 필체와는 달리 연의 도면은 상당히 엄격한 형식을 갖추고 있다. 디자인도 괜찮고, 효과적으로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데다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능도 많이 준비되어 있다.
어린아이가 이정도 수준의 도면을 그렸다는 것은, 분명 좋은 교육을 받았다는 뜻이다. 어쩌면 일기의 주인은 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공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였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유감스럽게도 이 연은 어린이용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어린이만 사용할 수 있다. 크기가 너무 작아서 바람의 날개처럼 성인의 장거리 비행을 지탱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페이몬에게 장난감으로 줄 수 있겠지만 ··· 도면을 따라 정확하게 만들려면 상당한 시간을 들여야 할 것이다.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