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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여름! 낙원? 대비경! 월드 퀘스트 "기묘한 물림" 증표 [신비한 모라 모양 회중시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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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여름! 낙원? 대비경! 월드 퀘스트 "기묘한 물림" 증표 [신비한 모라 모양 회중시계]

견우직녀의달 2023. 7. 30. 16:00

아래 글은 회중시계 속 편지

 

해학이 느껴지는 화려한 글씨체의 메모

하하, 젠장! 

내가 공들여 묻어준 「모라 회중 시계」를 발견하다니! 정말 대단하군!

너처럼 뛰어난 사람이라면 이미 알아챘겠지? 이건 그냥 모라 모양으로 만들고, 모라 색으로 칠한 회중시계일 뿐이라느 걸 말이야.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금전적 가치는 벼로 없지.

지금 넌 이런 생각이 들 거야. 「『기묘한 물림』 최초의 보물이 겨우 이런 장난감이라니, 그래 놓고 다른 사람들에게 따라하게 했다니···. 이 회중시계를 남긴 모험가, 완전 사기꾼이잖아!」

하지만 화내지 마! 일단 내 설명부터 들어보라고---

모라가 대륙에 유통되는 표준 화폐 「모라」가 된 건, 그 뒤 강력하고, 계약을 중시하며, 공명정대한··· 등등의 찬사의 수식어를 오천 자는 더 붙여도 좋을 바위 신 모락스의 「신용」이 뒷받침되엇기 때문이야. 바로 그 「신용」이 모라에 가치를 붙여넣었지. 그게 아니었다면··· 글쎄··· 모라도 그저 둥근 금속에 불과했을 거야.

이 회중시계에는 내가 사막의 가장 찬란한 보물을 찾기 위해 산과 강을 넘은 험난한 여정과, 그 여정에서 겪은 수십 권의 소설로도 다 적지 못할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그래서 이 어릴 때부터 들고 다니던 회중시계를 여기에 남긴 것이지.

절대로 나한테 남은 게 이것뿐이어서가 아니라고!

혹시 알아? 내가 대륙에서 엄청나게 유명한 모험가가 될지. 그때가 되면 내 업적이 이 회중시계에 엄청난 가치를 부여할 거야. 네가 손해 볼 일은 없는 거지!

물론 너희는 진작에 이 이치를 깨달았거나 나보다 더 대단해서 어린 나이에 위대한 인물이 될지도 몰라. 그렇더라도 내 논리는 여전히 유효해. 이 회중시계느 너희가 신비한 「유리빛 신기루」에서 발견한 가장 오래된 기념품이 될 거고, 너희의 존재는 이 시계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할 거야!

그러니까, 메모를 읽은 너와 회중시계를 묻은 내가 몇십 몇백 년을 떨어져 있든, 함께 노력해서 앞으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