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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 - 사장된 자료 「귀적의 사원」

견우직녀의달 2023. 6. 10. 23:47

 귀적의 사원에 대한 연구는 10년간 끊이지 않고 계속되어 왔다.

 

귀적의 사원의 역사에 관한 연구는 크게 고찰기, 탐색기, 열광기로 나뉜다.

 

최초의 연구는 고찰에 머물렀으며 위험한 일도 없었다. 학자들은 고찰을 통해 귀적의 사원에 생과 사와 관련된 보물이 묻혀있을지도 모른다는 걸 알아냈고, 「죽은 자를 되살릴 수 있는」 보물이 있다는 소문도 이때부터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그 뒤로는 기나긴 탐색기가 이어졌다. 귀적의 사원의 위치에 대한 설명은 상당히 모호하게 기록되어 있어 아주 오랜 시간 동안 학자들은 그 정확한 위치 조차 찾지 못했다.

 

학자들은 많은 인력과 물자를 사막 탐색에 퍼부었지만, 찾은 것은 깨진 비석뿐이었다. 그 비석에는 「귀적의 사원에 들어가려는 자는 반드시 목숨을 바쳐야한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 문장에 대한 해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다. 누군가는 「생명을 바치는 것」이 귀적의 사원으로 들어가는 「열쇠」라고 생각했고, 또 누군가는 귀적의 사원이 모습을 들어내도록 하는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결국 누구도 귀적의 사원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조건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주류를 이루었다.

 

하지만 결국 짧은 시간안에 큰 연구 성과를 얻으려는 자들은 잘못된 길로 빠지기 시작했다. 그들은 귀적의 사원을 보기 위해 목숨을 내어 놓았고, 연구는 점점 위험해져 결국 폐지되었다.

 

연구가 폐지된 뒤에도 아카데미아에는 여전히 몰래 이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들이 존재했다. 하지만 무르타다 ·  라드카니를 포함한 7명의 학자들이 체포된 뒤로 귀적의 사원에 관한 연구는 다시 정체기에 빠지게 된다·······